지난 주말에 그간 사용해 오던 컴퓨터를 껍데기만 남기고 바꿨습니다.
CPU, RAM, M/B... 최대의 성능을 얻기 위해서 찜찜한 것은 다 바꿨죠.
이전 메인보드에도 실질적으로 큰 성능 차이 없다며 SATA인터페이스가 있음에도 PATA 하드를 고집했었는데... 그간 SATA2 규격도 일반화 되었고... 쓸 수 없는 것은 아닌데, 하드디스크까지 SATA로.
DVD+R 드라이브 초기 제품인 Ricoh MP5125A도 국내에서 70만원 정도하던 시절, 나만의 DVD를 만들 수 있는 것에 끌려서 삿뽀로의 요도바시 카메라에서 거금 4만엔 정도를 주고 사다가, 지금까지 써왔는데, 이번에 현역에서 은퇴하였습니다. ODD까지 SATA로 바꿨습니다. 비싸게 사서 그 동안 바꾸기가 쉽지 않았는데, 당시 가격의 1/10이면 수퍼멀티드라이브를 살 수 있는 시대이고 보니... DVD+R, +RW인 제품보다는 SATA인터페이스에 DVD-RAM까지 지원되는 LG제품을 샀습니다.

현역에서 은퇴한 MP5125A

사용자 삽입 이미지

Ricoh MP5125A

그런데... 코어2듀오! 역시 바꾸길 잘했다고 생각하면서 흡족해 하고 있었는데, 정말 편하게 잘 써왔던 최대절전모드에 들어가려고 하면 "API를 완료하기 위한 시스템 리소스가 부족합니다." 라면서 다시 윈도우로 돌아와버리길 수차례.
Vista에서는 최대절전모드 스피드도 많이 개선이 됐던데... XP는 벌써 구닥다리 OS? 무슨 날벼락이람...
어쩔 수 없이 며칠간은 전원을 껐는데, MS에서 이미 패치가 나와 있는 것을 우연히 검색중에 발견했습니다.
혹시 같은 문제로 고생하시는 분, 패치로 간단하게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.
아래 MS의 기술자료 문서를 보시면 자세한 설명이 있습니다.
일반적으로 RAM 1G 이상에서 나타난다고 합니다.
http://support.microsoft.com/?kbid=90909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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